이제 크리에이터가 시장의 질서를 모두 바꾸게 될거야
오딘스는 창의력있는 개인이 가진 영향력이 문화를 만들고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믿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두 창업자는 모두가 한계없이 자유롭게 자신만의 콘텐츠를 펼쳐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뜻을 모으고, 2017년 킷스튜디오라는 이름의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첫 파트너로 성장에 대한 고민과 열정을 모았던 크리에이터는 ‘영국남자’였습니다. 회고하자면, ‘영국남자’라는 파트너와 함께 이 여정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지요.
한국 시장에서 ‘크리에이터’가 아직 개념화되지 않았던 2012년부터, 오딘스의 공동창업자 앨린은 한국의 첫 MCN을 설립하고 ‘크리에이터’를 새로운 직업군으로 소개하며 앞으로 미디어 뿐 아니라 연결된 생태계가 맞이할 구조적 변화와 성장의 기회가 전 세계로 열릴 수 있는 시장의 잠재력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영국남자’라는 크리에이터가 가진 잠재력을 그 당시의 시장보다 훨씬 더 크게 평가했고, 한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던 채널을 한국을 좋아하고 관심 있어하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시키고자 했습니다. 90% 이상의 한국 시청자가 시청하던 채널은 이제 절반 이상 글로벌에서 구독하고 시청하는 상징적인 채널이 되었는데요. 한국 시장의 규모를 뚫고 글로벌 시장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구독자는 두 배 이상 증가했고, 한국의 아티스트가 글로벌 시청자를 만나고 해외 구독자가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는 독보적 글로벌 채널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10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 지금, 전 세계에는 2억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세대의 개인은 누구나 자신만의 콘텐츠로 수익화를 하며 더 큰 가능성까지도 꿈 꾸게 되었지요.
우리의 믿음처럼 크리에이터는 약 2,000억 달러 규모의 ‘크리에이터 경제'를 이끄는 주체가 되어, 가파르게 시장 규모와 그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물건을 파는 모두가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원하고, 크리에이터를 돕는 도구를 개발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니콘 스타트업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중심이 되는 생태계는 이제 시작입니다. 산업과 생태계가 진화해나가는 역사를 함께 하며, 우리는 크리에이터가 지속적인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존에 경계 또는 한계 지어진 것들을 우리만의 관점과 역량으로 혁신해 나갑니다.